고재호(사진) 전 사장을 포함한 대우조선해양 임원과 고문 13명이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났다.
이에 따라 고재호 전 사장과 김갑중, 박동혁, 고영렬 전 부사장이 고문직에서 물러났으며 현직 임원 중에서는 옥포조선소 생산총괄 부사장 등 4명이 사퇴했다.
자회사에서는 웰리브, 삼우중공업, 대우조선산둥유한공사 대표이사가 물러났으며, 삼우중공업과 신한기계 고문도 사표를 냈다.
이로써 총 55명에 달하던 대우조선 본사 임원은 지난번 사퇴한 7명을 포함해 44명만 남게 됐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1일 조직 슬림화, 자원 재배치 등 질적 구조조정을 통해 현재 부문, 팀, 그룹 숫자의 30%가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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