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파스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670억원, 영업손실은 13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손실은 12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영업손실의 상당부분은 부실재고 정리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라며 "순수 영업적자는 59억4000만원으로원에 불과하고 순수 영업적자 중 2분기 손실액은 19억원으로 1분기 대비 적자폭이 크게 줄어 그간 고강도 구조조정에 의한 체질개선이 실적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멜파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존을 위한 고강도 구조개혁에 주력했다.
그동안 TSP 고객수요 변화로 안성공장 가동률 저하로 커진 감가상각비 부담을 중국합작사 설비현물출자로 고정비 절감 및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통한 로컬 거래처로의 다변화를 동시에 견인했다.
여기에 조직슬림화 및 국내 비가동 유휴자산 매각으로 고정비를 절감했으며, 급성장기에 미진했던 SCM 최적화와 비 핵심역량 외주화를 통한 효율적 제조관리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수익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신제품 개발 역량 및 제품 경쟁력 제고로 고부가 신규 Chip을 연속적으로 출시하면서 2분기부터 전 제품 평균 한계이익률 28%을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개선을 견인하는 등 하반기 흑자전환을 실현할 방침이다.
민동진 멜파스 대표는 "그동안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 판매처 편중과 저수익성 모듈사업 등으로 외형과 질적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면서도 "뼈를 깎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완벽한 체질개선으로 터닝포인트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실재고를 이번 반기에 보수적으로 모두 손실처리하고 3분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세운만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터치솔루션 메이커로 지속성장해 투자자 여러분과 동반성장의 결실의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구조개혁과 동시에 고수익 신규 모델들의 지속적인 개발과 연속적인 신 제품 출시를 병행해 지난달 경영실적이 BEP에 근접하는 등 조만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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