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는 신규 CI에 우리나라 항공산업 대도약의 의지와 비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CI는 KAI가 국내 항공산업 발전의 주춧돌이 되겠다는 의지와 KAI 임직원 및 100여개의 국내 협력업체들이 모두 한 마음, 한 방향으로 동반성장을 이룬다는 비전을 표현했다.
다만, 그 동안 축적된 인지도를 계승하고 국내외 고객들에게 CI 변경에 따른 혼동을 주지 않기 위해 기존의 디자인 골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KAI는 CI 변경에 따른 예산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신규 CI와 과거 CI를 병행사용하면서 단계별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CI 변경을 통해 KAI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가치를 다시 한 번 상기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며 "경제 재도약과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올해 상반기 매출 약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337억원으로 78.5% 증가했다.
KAI는 국산항공기와 민항기 기체구조물 수출 확대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다목적 고등훈련기 FA-50, 보잉과 에어버스에 공급하는 기체구조물 등의 수출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인 약 8000억원을 기록해 성장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새로 바꾼 기업이미지(CI). 자료/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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