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씨젠(096530)에 대해 주가가 단기 급등했지만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2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9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퀴아젠과의 ODM(제조자 개발생산)계약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50% 이상 급등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씨젠의 다중분석 기반 기술에 대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연구원은 "주가는 단기 급등했지만 여전히 저평가됐다"며 "베크만쿨터와의 계약에 대한 사업가치가 아직까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지현 연구원은 "씨젠은 지난해 11월 베크만쿨터와의 인체분야 ODM 계약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급락했다"며 "계약기간 동안 최소주문금액이 77억원에 불과하다는 실망감 때문이었는데 이는 베크만쿨터의 영업역량을 과소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베크만쿨터의 ODM계약 상업화 후 5년간 누적 매출액은 4억6000만달러, 영업이익은 2억달러로 추정된다"며 "씨젠의 베크만쿨터와의 인체분야 ODM계약의 사업가치는 7300억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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