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 한국지엠 노사가 '201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를 이끌어내며 최종 타결을 목전에 뒀다.
한국지엠은 27일 열린 21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3000원 인상 ▲격려금 650만원(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400만원(올해 말 지급) 등 임금 인상과 미래발전전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지난 4월 23일 첫 상견례 이후 20차례 이상의 교섭을 통해 얻어낸 결과다.
한국지엠 측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임금교섭을 원만하게 종결 짓게 됐다"며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노조의 요구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고, 잠정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임금 및 단체교섭을 무분규로 마무리한 바 있는 한국지엠은 2년 연속 평화적인 교섭 타결에 도전하게 된다. 노사가 합의안을 도출한 만큼 이번주로 예상되는 노조 찬반투표가 찬성으로 기울면 최종 타결 수순을 밟게된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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