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44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2015-07-23 18:46:21 2015-07-23 18:46:21
제일모직(028260)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250만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물산과의 합병 승인을 계기로 주주 친화정책을 펼쳐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제일모직은 지난달 말 열린 IR 간담회에서 합병법인의 주주친화 추진방향을 공개하며, 적극적인 주주 친화정책을 펼치기로 밝힌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제일모직은 보통주식 250만주를 오는 24일부터 장내 매수한다. 이는 이사회 결의일 전일인 22일 종가(17만6000원) 기준으로 4400억원 규모다.
 
이번 매입이 완료되면 제일모직의 자사주 지분율은 기존 14.10%에서 15.95%로 1.85% 늘어나며, 합병 삼성물산 기준으로는 12.33%가 된다.
 
제일모직은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을 시작으로 합병 삼성물산이 밝힌 ▲30% 수준의 배당성향 지향 ▲사외이사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거버넌스 위원회 신설 ▲CSR 위원회 신설 및 주주간담회 운영 등 다양한 주주친화 추진방향을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옥. 사진/뉴시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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