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20일 파생상품시장 상장
거래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15분까지
계약당 거래대금, 코스피200선물·옵션의 1/5
2015-07-14 15:42:20 2015-07-14 15:42:20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이 오는 20일 파생상품시장에 상장된다.
 
14일 한국거래소는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을 오는 20일부터 파생상품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의 상장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시장 개혁을 위한 정책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코스피200선물·옵션 도입 당시 대비 계약당 거래금액이 높아져(약 2.5배) 정밀한 위험관리가 어려운 측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미국(CME·시카고상업거래소), 일본(JPX·일본거래소) 등 해외 주요거래소에서도 거래단위를 세분화한 미니상품 중심으로 상품 라인이 재편되고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
 
이번에 상장되는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은 코스피200선물·옵션과 기초자산은 동일하지만, 계약당 거래금액은 5분의 1로 축소된 상품이다. 코스피200선물의 계약당 거래금액은 약 1억2500만원이지만, 미니코스피200선물은 약 2500만원이다.
 
거래시간은 코스피200선물·옵션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다. 단, 상장일인 오는 2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장 종료시간은 오후 3시 15분으로 동일하다. CME, Eurex와 연계된 야간 글로벌거래는 코스피200선물·옵션만 가능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을 통해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해 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고, 정밀한 차익·헤지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파생상품시장 본연의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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