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캐딜락·한국지엠 리콜 실시
타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에 대한 리콜 예고
2015-06-25 06:00:00 2015-06-25 06:00:00
국토교통부는 에프씨에이코리아, 지엠코리아, 한국지엠에서 수입·제작·판매한 자동차의 제작결함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5일 밝혔다. 타카타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에 대해서도 리콜을 예고했다.
 
에프씨에이코리아 짚체로키 승용자동차의 경우 에어백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험로주행시 차량상태를 전복상태로 인식)로 인해 옆·앞면 에어백이 사전인지 없이 전개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9월 3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제작된 짚체로키 675대로, 해당자동차 소유자는 25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지엠코리아의 캐딜락 CTS·ATS 승용자동차는 브레이크 페달 부품 일부에 균열이 발생해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제동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2월 18일부터 3월 11일까지 제작된 캐딜락 CTS 18대, 올해 2월 20일부터 3월 4일까지 제작된 캐딜락 ATS 10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6일부터 지엠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브레이크 페달 전체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 말리부 승용자동차의 경우 차량충돌시 옆면에어백이 충분히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 캡티바 승용자동차는 엔진 하단부 커버가 엔진 배기장치에 닿게 되면 엔진룸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2월 5일부터 3월 5일까지 제작된 말리부 315대, 지난 2010년 11월 3일부터 올해 5월 26일까지 제작된 캡티바 2만7846대로,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6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말리부는 옆면 에어백 교환, 캡티바는 엔진 하단부 커버 제거)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일본 타카타사 에어백이 장착된 르노삼성자동차, 혼다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등 4개사 승용자동차의 에어백 리콜도 실시될 예정이다. 해당 에어백이 작동되면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리콜대상은 지난 2002년 2월 7일부터 2003년 2월 7일까지 제작된 SM3 4418대, 2003년 3월 14일부터 2008년 12월 8일까지 제작된 CR-V 1만1044대, 2003년 10월 6일부터 2007년 6월 29일까지 제작된 ACCORD 1647대, 2004년 4월 28일부터 2006년 12월 7일까지 제작된 닷지듀랑고 55대, 2004년 10월 15일부터 2011년 5월 24일까지 제작된 닷지다코타 595대, 2004년 4월 21일부터 2008년 6월 19일까지 제작된 크라이슬러300C 5672대, 2004년 4월 6일부터 2014년 6월 21일까지 제작된 포드머스탱 1377대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부품의 전세계적인 리콜로 인해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리콜 시행일정을 확인중"이라며 "각 제작·수입사와 협의해 조속히 리콜 시행일정을 결정해 해당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에프씨에이코리아(02-2112-2666), 지엠코리아(080-3000-5000), 한국지엠(080-3000-5000), 르노삼성자동차(080-300-3000), 혼다코리아(080-360-0505),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02-2216-1100)로 문의하면 된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리콜 대상 자동차. 자료/국토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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