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마마무. (사진제공=레인보우브릿지월드)
걸그룹 마마무가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마마무는 19일 두 번째 미니앨범 '핑크 펑키'(Pink Funky)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음오아예'를 비롯해 총 6곡이 실린 앨범이다.
지난해 데뷔한 마마무는 실력파 걸그룹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이 마마무의 강점이다. 비주얼만을 앞세우는 다른 걸그룹들과 확실한 차별점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소속사 대표인 김도훈 작곡가는 "마마무는 기존 걸그룹보다 퍼포먼스, 특히 보컬에 더 집중한 팀이다. 처음 만들 땐 조금 진화한 아이돌로 기획했다"고 마마무의 탄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마마무는 신곡을 통해서도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음오아예'는 마음에 드는 이성을 봤을 때 절로 나오는 감탄사 '음', '오', '아', '예'를 연결해 만든 말이다. 김도훈 작곡가가 작곡을 맡았고, 마마무 멤버들은 작사에 참여했다. 이번 앨범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리한나, 레이디가가, 제이슨 므라즈, 제이지 등의 앨범을 작업한 세계 정상급 마스터링 엔지니어인 크리스 게링거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마마무의 화사는 지난 18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우리의 무기는 무대에서 뛰어노는 자연스러움과 자유로움이라 생각한다"며 "우리만의 독보적인 색깔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실력파 걸그룹으로 각인이 된 탓에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터.
이에 대해 문별은 "기대를 많이 해주시다 보니 연습을 하면서 더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보컬과 퍼포먼스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화사는 "우리가 항상 열심히 지켜나가야할 임무인 것 같아요. 가수니까요"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마마무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변신을 시도했다. '미스터 애매모호', '피아노맨' 등의 곡을 통해 레트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였던 마마무는 한층 여린 스타일의 노래에 도전했다. 무대 위에서는 앨범 타이틀에 걸맞은 사랑스러운 '펑키걸'로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휘인은 "평소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욕심이 많았다. 우리가 레트로 스타일 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것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비슷한 시기에 걸그룹 선배님들과 신인들이 많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우리도 살아남기 위해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데뷔 후 1년 동안 여러가지 활동을 했는데 지금 50점 정도라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앞으로 채워가고 싶다"고 말한 솔라는 "그동안 마마무를 나이 들게 보는 분들이 많았다. 이번엔 귀여우면서 여성스러운 면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마마무는 19일 전파를 타는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선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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