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미국 일본 등 해외 매출이 기대된다고 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은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0년 다산네트웍스는 일본 지역에서만 600억원의 매출과 2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며 "투자 사이클을 감안할 때 소프트뱅크의 모바일백홀 투자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과거 일본의 수혜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최근 북미 법인 설립과 현물 출자, 유티스타컴과의 전략적 제휴를 진행했는데 이런 작업은 미국 통신사, 특히 스프린트 수출을 염두해 두고 추진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빠르면 3분기 중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재난망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기존 기가인터넷 투자 외 국내 모바일백홀 투자 증가가 기대된다"며 "2분기 자회사 DMC의 연결 편입에 이어 3분기 다산앨앤디 흡수 합병, 솔루에타 지분법 이익 반영 예정 등으로 향후 자회사 이익 기여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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