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 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86.22포인트(0.48%) 하락한 1만7841.98에 장을 종료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31포인트(0.45%) 밀린 2080.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68포인트(0.40%) 내린 4919.64에 장을 마쳤다.
자닛 옐런 연준 의장이 뉴욕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편이라고 지적한 여파로 투자심리가 동결됐다.
이날 옐런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미국 주식의 가치대비 주가는 높은 편"이라며 "잠재적인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옐런은 잠재적인 문제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낮은 장기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발표한 고용지표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DP는 지난달 미국 민간 신규고용자 수는 16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만명을 밑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업종별로는 IT주인 IBM(-1.10%), 제네럴일렉트릭(-0.41%), 애플컴퓨터(-0.63%)가 일제히 내렸다. 금융주인 골드만삭스(-0.53%), JP모건체이스(-0.75%)도 하락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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