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HSBC, 1분기 세전 순익 71억달러..예상 상회
2015-05-06 06:21:21 2015-05-06 06:21:21
유럽 최대은행 HSBC의 지난 1분기 세전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에 있는 HSBC 건물 (사진=로이터통신)
HSBC는 5일(현지시간) 세전 순이익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7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8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투자부분 실적이 증가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1분기 동안 투자부문 세전 순이익은 30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29억달러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조정된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4% 증가한 154억달러를 기록했다.
 
스튜어트 걸리버 HSBC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웠던 4분기를 뒤로하고 1분기 동안 사업이 많이 호전됐다"며 "평소대로 연초 투자부문에서 실적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스튜어트 걸리버 CEO는 그동안 비용 절감과 사업 매각으로 실적을 재고하려 애썼다.
 
HSBC는 본사를 영국에서 해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국 총선 이후에 세금이 올라갈 것이란 전망에서다.
 
한편, HSBC는 실적이 호전됐음에도 영국 증시에서 3.16% 하락 마감했다. 올 한 해 동안 HSBC는 4.3% 올랐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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