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 "5월 안에 구제금융 협상 매듭 지을 것"
2015-05-04 06:28:51 2015-05-04 06:28:51
그리스 정부가 국제 채권단과의 구제금융 협상이 5월 안에 성사될 것 이라고 낙관했다.
 
(사진=로이터통신)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 관료의 발언을 인용해 경제 개혁을 둘러싼 채권단과의 구제금융 협상이 진일보했다고 전했다.
 
그리스의 한 관료는 "유럽연합(EU)과 매우 중요한 부분에서 의견일치를 이뤘다"며 "최종 협상에 근접해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측 모두 이번 달 안에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와 EU,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4일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그리스에 연금 삭감과 노동개혁을 요구했으나, 치프라스 정부는 이를 번번히 거부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사진)가 이끄는 시리자는 반긴축 공약을 내걸고 총선에서 승리한 만큼 대규모 긴축을 수용하라는 채권단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몇몇 사안에서 여전히 견해차가 커 협상이 오는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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