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4월 분양시장이 마감되고, 5월 시장이 새롭게 열렸다.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등이 포함된 이달 분양시장은 예상 외로 비교적 조용하게 시작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난달 분양시장이 달아올랐던 만큼 이달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요자들이 관심은 여전히 높다.
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첫 주에는 모두 11곳에서 5783가구가 청약을 접수 받는다. 지난 주 분양실적 1만2530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물량이지만 견본주택은 13곳에서 문을 여는 등 분양시장은 여전히 큰 장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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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도시나 택지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 주요청약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경기 동탄2신도시 908가구(임대), 인천 청라지구 1581가구, 양산신도시 625가구 등이 청약을 접수받는다.
또 경기 수원, 광주 태전지구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들을 중심으로 건설사들이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대림산업(000210)은 서대문구 북아현 뉴타운 1-3구역에 8일부터 'e편한세상 신촌'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되며, 총 2010가구 가운데 62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촌상권과 가까워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등이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경기 수원권선지구에 짓는 '수원아이파크시티 5차'의 견본주택을 8일에 개관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31~74㎡ 소형으로만 구성되며, 총 550가구가 공급된다. 수원권선지구 맨 앞자리에 위치해 도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단지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도 위치해 있다. 또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을 이용할 수 있고, 수원터미널도 가깝다. 이마트, 롯데마트, NC몰 등 대형마트와 쇼핑시설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날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태전4지구에서도 '태전 아이파크'의 견본주택 문을 연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총 640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 59㎡, 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광주지역은 3번국도와 45번 국도를 이용해 판교테크노밸리까지 차량 20분, 강남권까지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내년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판교역까지 3정거장, 강남역까지는 7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경북 구미시 산동면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4블록에 '구미확장단지 우미린 센트럴파크'의 견본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 84㎡로 구성되며, 1558가구가 건립된다. 주변에 구미국가산단 5단지(하이테크밸리)가 조성 중이며 국가산단 2·3·4단지와도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한편
삼성물산(000830)은 서울 광진구 자양4구역에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오피스텔의 청약접수를 6일부터 받는다. 전용면적은 34~65㎡ 총 55실로 구성되며, 이 중 51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이 가까우며, 주변에 롯데백화점, 스타시티몰,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제일건설은 인천시 청라지구 A12블록에 '청라제일풍경채2차 에듀&파크'의 청약접수를 7일부터 받는다. 전용면적은 74~99㎡로 구성되며, 총 1581가구가 공급된다. 중앙호수공원과 커넬웨이 수변공원을 걸어서 10분 안에 갈 수 있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5분 거리에 있다.
SK(003600)건설은 경기 화성시 기산동에 '신동탄SK뷰파크2차'를 같은 날 청약을 시작한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은 59㎡, 84㎡로 구성되며, 총 1196가구가 공급된다. 인근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가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또, 동탄메타폴리스·한림대병원·이마트·홈플러스·CGV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세영종합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에 '대공원 코아루 파크베르'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은 59~84㎡으로 구성되며, 총 231가구를 공급한다. 주변에 중앙병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이 위치해 있다. 또 옥동초, 울산서여중, 학성중, 신정고 등이 모두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총 면적이 364만㎡에 달하는 울산대공원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편리하다.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이안홍성’의 청약접수를 7일부터 시작한다. 전용면적은 72~84㎡로 구성되며 총 394가구가 공급된다. 의료원, 종합터미널, 하나로마트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2018년 개통예정)'과 '제2서해안 고속도로(계획 중)' 등이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훨씬 개선될 전망이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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