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올해 주택건설실적이 10년만에 최저였던 지난해보다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건설인허가를 받은 물량은 공공부문 6804가구, 민간부문 2만7140가구 등 총 3만3944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4만8297가구와 29.7%나 줄어든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7649가구로 지난해 동기대비 5.2% 줄었고, 지방은 1만6295가구로 무려 45.1%나 감소했다.
서울은 3872가구로 지난해에 비해 23.2% 줄었지만 인천은 5286가구로 38.9% 늘었다. 이같은 서울의 주택건설 부진은 도심에서 공급 확대를 계획했던 정부의 정책방향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월별로 보면 계절적인 영향으로 1월 9363가구, 2월 1만454가구, 3월 1만4127가구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건설 인허가를 받으면 보통 3년 정도 뒤에 주택 입주가 시작되는 만큼, 지난해와 올해의 주택건설인허가 부진은 오는 2011년이나 2012년에 입주 주택의 부족 현상이 나타나 이명박 정부 말기에 집값 대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