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감소하고, 35.1% 증가한 3조7505억원, 3398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3637억원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비성수기와 조업 일수 감소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판매 가격 하락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투입 단가 하락과 주력 제품인 자동차 강판 단가 동결로 2분기 판재 부문의 마진 스프레드는 안정적일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의 이익 모멘텀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도 "봉형강 제품의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해 2분기에는 제품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원재료 투입 비용 하락으로 냉연 제품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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