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삼바 데이' 포스터. (이미지제공=서울이랜드FC)
리그 첫 승을 노리는 신생팀 서울 이랜드FC가 삼바축구 브라질을 컨셉으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서울 이랜드FC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주경기장 레울파크에서 진행되는 부천FC1995와의 홈경기에서 '웰컴 삼바 데이'를 진행한다.
몰타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올해 서울 이랜드FC에 합류해 홈팬의 기대를 모으는 타라바이의 고향 브라질이 메인 테마로, 그외에도 각종 문화 콘텐츠 등이 채워져 눈길을 끈다.
행사는 경기 시작 1시간30분 전인 오후 12시30분, 종합운동장역 7번 출구의 '풋볼스트리트'에서 시작한다. 16명의 타악과 댄서로 구성된 브라질의 삼바 스쿨 커뮤니티 '에스꼴라 알레그리아'가 리드한다.
경기 전 풋볼 스트리트에서 이랜드 광장의 선수 싸인회장까지 이어지는 흥겨운 삼바 리듬은 경기 중에도 팬들의 응원을 따라가며, 하프타임 공연까지 책임진다.
레울 파크의 명물인 푸드트럭 패키지엔 특별히 유명한 브라질의 국민 음료 '과라나'가 등장한다.
웰빙 푸드로 각광받는 과라나와 함께 미란다 커가 좋아하는 음료 '아사이베리'도 레울파크에 온다. 역시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베리류 일종이다.
카니발 느낌을 주는 브라질 풍선 아치를 지나 경기장에 오는 팬들에겐 브라질 국기의 연두색과 노란색으로 만든 풍선 5000개를 준다. 구단 마스코트 '레울'과 '레니'도 이날은 삼바 댄서의 이미지로 치장한다.
또 레울파크 경기장의 곳곳을 연두색과 노랜색으로 꾸며 삼바 데이의 분위기를 한껏 내고, 이날 K리그 데뷔 첫 골을 노리는 타라바이의 골 영상도 경기 전에 상영해 분위기를 돋운다.
(사진제공=서울이랜드FC)
삼바 데이를 기획하고 준비한 서울 이랜드FC의 채승목 경기운영팀장은 "외국인 선수들의 사기도 돋우고 선수와 팬이 문화적 공유를 통해 결속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기획하게 됐다"면서 "타라바이가 골도 넣고 리그 첫 승도 나온다면 팬들의 기쁨이 배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특별한 시축으로 킥오프한다. 2016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장애인 올림픽에 참가하는 시각장애인 축구선수 장영준 씨는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시각장애인 경기 대회에 출전하기 전 레울 파크에서 팬들의 성원을 요청하며 시축에 나선다.
이준혁 기자(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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