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21.45포인트(0.12%) 오른 1만8080.1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76포인트(0.23%) 상승한 2117.69에 장을 마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03포인트(0.71%) 오른 5092.09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하루 만에 돌파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오른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장마감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는 1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히며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부응했다.
아마존은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 매출이 예상을 상회했다는 소식 또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브루스 비틀스 로버트베어드의 전략가는 "나스닥은 최고치에 도달한 지 하루만에 대형주 호조에 힘입어 또한번 신기록을 세웠다"며 "나스닥이 새기록을 세웠던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4.0% 증가하며 예상치인 0.5%를 능가한 것도 주가에 청신호를 보냈다.
MS는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호전된 효과로 10% 상승했다. 아마존은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14% 올랐다. 애플은 애플와치 출시를 앞두고 0.47% 상승했다.
윤석진 기자(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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