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CJ CGV(079160)에 대해 한국, 중국, 베트남 사업부를 통해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7만2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CJ CGV의 올해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어난 82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올해 1분기에는 극장 관객이 줄었지만 비용 절감을 통해 185억원의 별도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에서 경영 효율화가 기대된다"며 "작년 하반기 실적을 통해 볼 때 각종 비용 및 원가율 관리는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11년 7월 베트남 1등 극장도 인수했다"며 "베트남 CGV는 2배 성장했고,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다시 2배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중국 CGV도 중국 1등 기업인 완다시네마 주가 흐름에 동조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성 연구원은 "중국 CGV는 시장점유율과 매출액 등이 완다시네마의 13% 수준 밖에는 안된다"며 "60% 디스카운트를 한 CGV의 중국 가치는 현재 624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올해 4분기에 흑자전환하면 중국 가치는 더 올라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사업이 적자인 현 시점이 적극 매수 구간"이라며 "중국에서 정상화된다면 CJ CGV의 시가총액은 2조5000억원~3조원까지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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