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강 팀으로 꼽히는 전북 현대가 마침내 전인미답(前人未踏)의 대기록 '22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했다.
전북은 지난 1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2분 레오나르도의 결승 골을 앞세우며 1-0의 승리를 거뒀다.
경기의 전반은 0의 팽팽한 균형이 짜였다. 그렇지만 후반 들어 전북 공세가 컸고 후반 13분 한교원의 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가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승리를 통해 전북은 올해 4연승은 물론 무패(6승1무) 행진도 이으며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전북은 이날 많은 기록을 남겼다.
우선 종전 2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부산(1991년 5월8일~1991년 8월31일·13승8무), 전남(1997년 5월10일~9월27일·11승10무)을 넘고 1983년 출범한 K리그 32년 역사상 최초로 22경기 연속 무패(17승 5무)라는 리그의 위대한 기록을 남겼다.
또 전북은 팀 통산 300승도 이날 경기를 통해 이뤘다. 751경기 만에 거둔 전북의 300승은 수원(640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게다가 이날은 최강희 감독이 전북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300번째의 경기였다. 이래저래 겹경사을 맞이한 전북 현대다.
한편, 전북은 오는 26일 전남 원정을 통해 '23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전북이 지는 경기가 나오기 전까지 이기거나 비길 경우 '역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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