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과 경찰 대치..장관 면담 지체
2015-04-06 15:47:53 2015-04-06 15:47:53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6일 오후부터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앞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이날 정부의 세월호특별법시행령안 폐기와 온전한 선체 인양을 촉구하고 있다. 한때 경찰을 향해 고성을 지르거나 유가족이 탈진으로 구급차에 실려가는 상황도 벌어졌다.
 
유가족들은 기자회견 중 경찰이 언론사 카메라를 가리는 등 과잉 대응을 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경찰은 "도로점검으로 시민들 불편 겪고 있다"고 대응했다.
 
이 소동으로 이날 오후 2시 30분 예정됐던 유가족 대표 5명과 유기준 해수부 장관과의 면담도 지연되고 있다.
 
현재 2명의 유가족 대표는 해수부 안에 들어왔지만 대치 사태가 이어지면서 나머지 대표 3명이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1주년을 10일 정도 앞둔 시점인 이날 선체 인양을 검토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6일 오후 2시쯤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 앞에 세월호 유가족들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사진=문정우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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