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순이익이 전년 대비 7.6%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늘었고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소폭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4.31% 줄었다.
1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실적 분석자료에 따르면 연결보고서를 제출한 671개 업체의 순이익은 총 3조35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3조1146억원 대비 7.57%(3309억원)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도 늘었다. 671개사의 연결 매출액은 122조722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조4992억원(1.24%) 증가했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2.73%로 매출 1000원당 27.3원의 이익을 남겨 전년 대비 0.16%p 개선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6조48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721억원(4.31%) 줄었고, 매출액 영업이익률 역시 4.93%로 0.29%p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방송서비스, IT 소프트웨어·서비스 업종은 선방했고 IT 하드웨어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소속부별 실적을 들여다 보면 중견기업부(306사)의 성적이 양호했다. 중견기업부의 매출액은 37조40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4.18% 증가했다. 벤처기업부(154사)의 경우 매출액이 11조 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4.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0.87%, 2.45% 감소했다.
지난해 말 코스닥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98.14%로 전년 대비 2.52%p 감소했다. 분석대상기업 671사 중 65.13%에 해당하는 437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234사(34.87%)가 적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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