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최근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금융회사에 "중소기업 대출금리 등을 적기에 인하해 경제활성화와 소비자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News1
진 원장은 16일 주례 임원회의를 통해 "제반 경제 여건을 감안해 어렵게 결정된 금리인하 조치가 경제활성화 효과로 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금융회사들도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시장상황 변화를 대출금리에 적시에 반영키로 한 '대출금리 모범규준'에 따라 금리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을 당부했다.
진 원장은 "단기적으로는 예대마진 축소로 금융회사의 수익성아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경기회복에 따른 부실여신 축소 등으로 얻게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2일 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1.75%로 인하하며 사상 첫 1%대 기준금리 시대를 열었다.
한편 금리 인하로 가계부채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금융당국 등은 이날 첫 '가계부채 관리협의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감원, 한은, 국토교통부 등이 참석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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