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박은영 변호사(50·사법연수원 20기·
사진)가 오는 4월 1일 새롭게 재편되는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 (Singapore International Arbitration Center/SIAC) 중재법원 상임위원으로 13일 선임됐다.
박 변호사는 상임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SIAC 이사직을 겸직하면서 이사회와 중재법원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기관 운영과 발전을 책임지게 된다.
박 변호사는 현재 김앤장 국제중재팀 공동팀장을 맡고 있으며, 런던국제중재법원 (LCIA) 상임위원 및 아시아태평양평의회 의장, 국제변호사협회(IBA) 중재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SIAC이 세계적 중심 중재기관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고 싱가포르가 국제적인 법률중심지로 급부상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기업, 변호사 및 중재인들이 이러한 흐름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IAC은 2013년 아시아 최초의 국제중재법원으로 출범했다. 관할권 심사, 중재인 임명, 중재인에 대한 이의 재판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다. 국제중재의 정책과 법제를 결정하는 총괄 기구로서의 역할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앞서 SIAC는 박 변호사 외에 국제중재계의 석학인 게리 본(Gary Born) 변호사를 중재법원 의장으로 선임하는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중재전문가 17명을 상임위원단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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