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최근 국내 증시가 반등한 영향으로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작년말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주요그룹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 현황'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상호출자 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380조223억원으로, 전년말 300조8082억원 보다 26.33% 증가했다.
시장 전체대비 10대그룹의 시총 비중은 48.35%로, 전년말 48.28% 보다 0.07%포인트 소폭 늘었다.
10대그룹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38.13%로,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 21.73% 보다 16.4%포인트 추가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룹별로는 현대차그룹의 시총이 전년말 대비 57.44% 증가, 10대그룹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LG(40.06%)와 금호아시아나(31.02%), 삼성(30.42%)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포스코는 4.97%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가등락률 상위종목은 에이스디지텍(삼성)으로 280.00%를 기록, 10대그룹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LG마이크론(137.57%)과 SK증권(114.93%), HMC투자증권(105.51%), SK케미칼(105.19%)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롯데제과는 -22.53%로 주가 하락률이 가장 높았고, 에스원(-18.15%)과 크레듀(-17.17%), 한진(-14.60%)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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