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국내 대형냉장고 중 대유위니아의 제품이 월간소비전력량이 가장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4도어형 900L급 제품 3종(대유위니아·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을 대상으로 저장성능, 월간소비전력량, 소음 등의 품질 및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그 결과 월간전력소비량에서 제품 3종 사이에 차이가 가장 뚜렷하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주위온도가 16도일 때는 업체별 월간소비전력량 차이가 최대 9kWh 수준이었지만, 주위온도가 32도일 때는 같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임에도 최대 27kWh 수준으로 차이가 났다.
32도일 때 대유위니아 제품(RE944EKSSUW)는 70kWh, LG전자 제품(R-F915VBSR)은 51.4kWh, 삼성전자 제품(RF90H9012XP)은 43.4kWh 순이었다.
1kWH 당 월간소비전력량이 160원인점을 감안하면 대유위니아 제품은 여름철 주위온도가 32도가 유지되는 경우 삼성전자 제품에 비해 전기세가 한 달에 4320원 정도 더 나온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다만 실제 요금은 누진제 적용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며, 또 문을 여닫는 횟수에 따라 월간소비전력량은 더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 저장성능, 소음, 보습률, 냉각 속도 및 냉기 보존, 사용 편리성 등은 세 제품 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한국 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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