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요즘 독특한 이름을 가진 아이돌 그룹들이 많죠. 무슨 뜻인지 모를 영어로 된 이름을 가진 아이돌 그룹들이 워낙 많은 탓에 중년팬들의 입장에선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때도 많은데요. 그런데 알기 쉬운 우리말로 된 이름의 신인 걸그룹이 있습니다. 7인조 걸그룹 소나무인데요. 소나무의 이름을 들으면 뭔가 친근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소나무의 이름엔 늘 변치 않고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이 생명력 있는 음악을 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매력적인 7명의 멤버들로 구성된 이 그룹에 대해 알아보죠.
◇걸그룹 소나무.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평균키 168cm의 훤칠한 외모를 자랑하는 멤버들
소나무는 소녀 같은 매력의 리더 수민(21), 개성 있는 랩퍼 디애나(20), 빼어난 외모의 랩퍼 뉴썬(18), 팀에서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의진(19), 귀여운 매력의 메인 보컬 하이디(19), 성숙한 분위기의 민재(21), 서브보컬 나현(20)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멤버들은 평균 4년 동안의 연습생 기간을 거쳤고요. 긴 연습생 기간을 거친 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합니다. 데뷔 앨범도 한 곡이 달랑 담겨 있는 싱글 앨범이 아닌, 6곡이 꽉 채워져 있는 미니 앨범으로 냈는데요.
소나무는 특히 평균키 168cm의 훤칠한 외모를 자랑하는 팀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수민이 168cm, 민재가 165cm, 디애나가 170cm, 나현이 169cm, 의진이 168cm, 하이디가 165cm, 그리고 뉴썬이 174cm입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10대팬들은 '자이언트 베이비'란 표현을 쓰곤 하는데요. '자이언트 베이비'의 대표적인 예가 걸그룹 에프엑스(f(x))의 설리(21)와 달샤벳의 수빈(21)입니다. 설리가 169cm, 수빈이 174cm인데요.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나이 어린 걸그룹 멤버들에게 '자이언트 베이비'란 표현을 쓰는 거죠.
소나무의 뉴썬 역시 차세대 '자이언트 베이비'로 주목을 받고 있고요. 수민과 나현은 지난해 4월 종영한 OCN 드라마 '처용'을 통해 얼굴을 비추기도 했으니 이 드라마를 통해 수민과 나현의 얼굴을 이미 봤던 중년팬들도 있을 것 같네요.
◇걸그룹 소나무.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세대 교체 시기 맞은 가요계..소나무, 시크릿처럼 뜰까
소나무가 데뷔한 것은 지난해 12월 29일이었는데요. 지난해와 올해, 데뷔를 했거나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인 걸그룹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대형기획사에서 잇따라 신인 걸그룹들을 내놔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가요계가 세대 교체 시기를 맞았기 때문입니다.
소녀시대, 에프엑스 등의 인기 걸그룹이 소속된 대형기획사
에스엠(041510)은 지난해 8월 4인조 신인 걸그룹 레드벨벳을 내놨습니다. 세대공감, 아이돌백서에서도 다룬 적이 있는 팀인데요. 또 다른 대형기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와
JYP Ent.(035900) 역시 머지 않아 새로운 걸그룹을 선보일 예정이고요. 걸그룹 포미닛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도 새 걸그룹의 데뷔를 준비 중입니다.
소나무는 이와 같은 대형 기획사의 걸그룹은 아닌데요. 하지만 중소기획사 중에선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내온 곳 중 하나인 TS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신인 걸그룹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TS엔터테인먼트엔 인기 걸그룹 시크릿이 소속돼 있는데요. 한선화, 송지은, 정하나, 전효성으로 구성된 시크릿은 지난 2009년 데뷔한 이후 가요계에서 꾸준히 인기몰이를 해왔죠.
시크릿의 여동생 그룹인 소나무가 시크릿처럼 인기 걸그룹의 대열에 올라설 수 있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쟁쟁한 대형기획사 소속 신인 걸그룹들과 소나무 사이의 경쟁 구도도 볼거리겠죠?
◇힙합곡 '데자뷰'로 데뷔..'가는거야' 통해선 사랑스러운 매력 뽐내
소나무의 데뷔곡은 '데자뷰'였는데요. 이 곡을 통해 다른 걸그룹과는 다른 소나무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의 걸그룹들은 섹시와 청순, 두 가지 중 하나의 콘셉트를 내세우곤 하는데요. 하지만 '데자뷰'는 강렬한 힙합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고요, 소나무는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데자뷰'는 처음 만난 상대에게 어디선가 마주쳤던 것 같이 자꾸 끌리는 운명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노래인데요. 당돌한 느낌의 가사가 담긴 이 노래를 부르는 소나무는 신인답지 않은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힙합을 기반으로 한 노래를 데뷔곡으로 내놨기 때문일까요. 보통의 걸그룹들이 선배 걸그룹들 중 한 팀을 롤모델로 꼽는 것과 달리, 소나무는 힙합 음악을 하는 선배 보이그룹 빅뱅을 자신들의 롤보델로 꼽기도 했습니다.
소나무는 최근엔 후속곡인 '가는거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가는거야'는 '데자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노래입니다. 밝고 희망찬 느낌의 곡이고요. 가요계에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진 소나무의 초심과 의지에 대한 이야기가 가사에 담겼습니다. 용기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큰 응원이 될 만한 노래인데요. 소나무의 멤버들은 '가는거야'를 통해선 사랑스럽고 깜찍한 매력을 뽐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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