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집트 카이로 법원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2명이 목숨을 잃고 9명이 크게 다쳤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카이로에서 벌어진 세 차례의 폭탄 테러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무함마드 이브라힘 이집트 내무장관은 "카이로 헬리오폴리스 지역 법원 근처에 있던 차량 밑에서 폭탄이 터져 경찰과 시민들이 부상을 당했다"며 "2명의 시민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폭발 당시 근처에 있던 두 대의 차량 또한 심하게 파손됐다.
이집트 당국은 폭탄 테러의 배후에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일 이집트 남동부에 자리한 아스완 지역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8명이 사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연이어지는 폭탄 테러로 이집트 관광산업이 침체되고 투자유입은 줄어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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