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교통부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가 16일부터 국가·지자체,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기존 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 총 지원액는 18억원이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세번째로 시행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공공건축물에서 선도적인 그린리모델링 성공모델을 창출해 녹색건축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수동 사업기획 지원(자료제공=국토부)
시범사업은 공공건축물의 녹색화를 유도하기 위해 그린리모델링 구상단계에서 기획을 지원하는 사업기획 지원 사업과 공공건축물을 그린리모델링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시공단계에서 공사비를 보조하는 시공 지원 사업으로 구분된다.
공모는 에너지 성능개선이 필요한 건축물을 소유하고 있거나 관리하고 있는 국가·지자체 뿐 아니라 공공기관도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16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사업 대상은 평가위원회가 선정기준에 따라 1·2차 평가를 실시해 총 30여개 내외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종료 후 최소 3년간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해 사업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시범사업으로 시공지원사업 4개소 13억원, 기획지원사업 7개소 7억원 등 총 11개소에 20억원의 국비를 지원했다.
국토부는 시범사업 공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음달 4일 오후2시 경기도 안양시 국토연구원에서 시범사업 공모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물분야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존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그린리모델링을 민간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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