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12일
호텔신라(008770)가 인천공항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수익이 개선되고 임차료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인천공항 3기 면세사업권 입찰 결과 대기업에 배정된 8개 사업권 중에서 3개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전품목 확대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이 낮은 탑승동과 루이비통의 미확보보다 유리한 위치 확보와 마진이 높은 주류·담배 사업권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윤진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면적만 크고 실속 없는 탑승동과 수익성 낮은 루이비통 매장을 경쟁사에 내줬다"며 "메인터미널에서 핵심 품목인 화장품을 사수하고 신규로 주류·담배 영업장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인천공항 임차료 우려가 매우 높았다"며 "탑승동 포기로 임대면적이 50% 감소하면서 연간 임차료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 2기 때와는 달리 2년차에 바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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