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전은 이날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한전 본사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과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나주시 간 '신 지중화 모델 시범사업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첫번째 실행사업으로서 배전설비 지중화와 관련된 신기술, 신공법을 적용해 나주시 도심의 가공(架空) 배전선로 3.9㎞를 지중화 하는 사업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는 총 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10월까지 나주시 금성관, 중앙로 지역의 배전선로 3.9㎞를 지중화할 계획"이라며 "지역별 도시경관 등을 고려해 다양한 첨단 공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나주시 일대의 송전선을 지중화할 경우 나주시가 추진하는 나주읍성과 나주목 관아 복원사업 등에 맞물려 나주지역 관광사업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주시 역시 지중배전 종합홍보관을 구축해 국내외 전력사 관계자들에게 세계 최고수준의 배전기술과 국내 기자재업체의 기술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다.
◇전남 나주시 빛가람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신청사(사진=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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