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문재인 의원이 8일 수락연설을 통해 "총선 승리의 깃발이 올랐다"며 "이 순간부터 우리당은 무기력과 분열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문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동지 여러분이 변화를 선택해주셨다"며 "그 무거운 명령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문 신임 당 대표는 박근혜 정권을 향해 "민주주의, 서민경제를 계속 파탄 낸다면 저는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동지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서민경제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총선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아쉽게 탈락한 당 대표 후보인 박지원 의원과 이인영 의원, 최고위원 후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문 당 대표는 "이분들은 당과 나라를 위해 헌신해 오신 분들"이라며 "당의 변화와 총선승리 최전선에 계실 분들이다. 이분들과 함께 당원동지들과 함께, 우리 당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이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겠다"며 "아직 우리에게 영광의 시대는 시작되지 않았다. 영광의 진군을 함께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로 당선된 문재인 의원이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에 앞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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