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장관 "식품제조사, 국산 원료 써달라" 당부
2015-02-05 11:00:00 2015-02-05 11:00:04
[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CJ제일제당, 농심 등 국내 식품제조사 임직원들을 만나 "국산 원료 사용 비중을 높혀달라"고 당부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식품업계 CEO 35명 등이 참여하는 조찬 간담회를 열고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을 주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국내 식품제조사들의 국산 원료 사용비율이 31.2%(2013년 기준)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국산 농산물을 많이 쓰는 것이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의 가장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News1.
 
이에 식품산업협회와 식품업계는 국산 원료 농산물 정보 제공, 국산 원료 사용 제품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등 인센티브와 규제완화 등을 건의했고, 이동필 장관은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를 적극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상생협력에 참여하는 기업과 농업계에 동반성장지수 가점을 부여하고, 수출 컨설팅과 해외마케팅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국 등 주요국과 FTA가 잇따라 체결되면서 대폭 넓어진 경제영토에서 한국 수출농업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해외 시장정보 제공 ▲중국 내 '한국 농식품 판매관' 개설 등 해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오는 2016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전북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기능성평가지원센터, 품질안전센터 등을 구축해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식품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을 요청했다.
 
이동필 장관은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농업계는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식품기업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원료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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