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실적 불확실성 지속-신한투자
2015-01-30 08:00:38 2015-01-30 08:00:3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실적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저마진 프로젝트 비용 반영 우려가 여전하다"며 "외형 역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영업이익도 1607억원으로 0.7%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박상연 연구원은 "지난 2013년과 작년에 각각 매출에 미달하는 6조3000억원, 6조400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전년도에 이어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수주목표가 7조원인 가운데, 그룹 물량은 2조원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목표달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중동 발주 시장 위축은 부담요인"이라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이 수주잔고 내 차지하는 비중은 60%"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카본블랙은 진행률이 68%이고, 현재 충당금 범위 내에서 공사가 진행중이나 추가 비용 반영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한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19.3% 줄어들었다. 삼성엔지니어링 가이던스였던 30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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