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은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 '닌테다닙'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24개국 106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연구인 INPULSIS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임상 결과, 닌테다닙은 노력성 폐활량 예측치 90%를 초과한 초기 환자와 폐기종 유무와 상관없이 벌집허파 소견이 보이지 않는 환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환자 군에서 연간 폐 기능 감소율을 50%까지 줄였다. 또한 닌테다닙은 판정된 급성 악화 위험을 68%까지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닌테다닙은 제품명 '오페브(OFEV)'로 유럽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1일 2회 1캡슐(150mg)을 복용한다.
클라우스 두기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사장은 "이번 닌테다닙의 유럽 승인은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치료에서 그 동안 충족되지 못한 의학적 요구 해결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영구적인 폐 상흔을 일으켜 폐가 신체의 주요 장기로 공급하는 산소의 양을 감소시킨다. 진단 후 중앙 생존기간이 2~3년에 불과한 심각하고 치명적인 폐 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 10만명당 14~43명에서 발병하며 주로 50세 이상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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