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액면변경 상장사 7개..전년比 70% 감소
2015-01-26 10:06:58 2015-01-26 15:33:0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사들의 액면금액 변경이 전년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는 7개사로 전년의 23개사 대비 약 70%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액면을 변경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법인이 3개와 4개사로 각각 전년 대비 62.5%, 73.3%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6개사가 주식 거래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한 액면분할을, 1개사가 액면증액을 통해 기업이미지를 제고키 위해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상장법인 액면분할·병합 현황.(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액면분할은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3개사로 가장 많았다. 5000원에서 2500원으로, 1000원에서 500원으로,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각각 1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액면병합은 100원에서 500원으로 1개사가 실시했다.
 
작년 12월 말 현재 국내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렵기 때문에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비율로 분할해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뜻하며, 액면분할의 상대적 개념인 액면병합은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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