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국제유가 급락과 지배구조 이슈 관련주들의 지난해 주가 변동률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지난해와 올해 시가총액, 주가등락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주가하락률 상위 10개 중 조선·건설·화학·에너지 등 유가급락의 피해업종이 7개를 차지했다.
국제유가 이슈 외에도 지배구조·합병 이슈도 주가 변동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은 국제 유가 급락과 더불어 합병 무산 악재까지 겹치면서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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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001510) 연구원은 "바이오랜드는 지난해 말 SKC로 경영권이 넘어갔다"며 "바이오랜드와 SKC 간의 전사적 잠재 역량·시너지가 발생된다면 중국 등 해외 수출을 중심으로 고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대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1.99% 감소했고 올해도 0.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이 가장 크게 감소한 기업집단은 현대중공업으로 전년 대비 54.75% 줄었고, 한진은 81.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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