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지난해 매출 늘었지만 수익성 후퇴(상보)
2015-01-23 15:44:03 2015-01-23 15:44:03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현대위아(011210)의 지난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완성차 판매량 증가가 매출에 긍정적으로 기여했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후퇴하는 부진을 보였다.
 
현대위아는 23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5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5956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2.8% 증가한 4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7.5%에서 6.9%로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차량부품과 기계 부문의 매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8.3%, 2.1% 늘어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현대차와 기아차향 판매가 늘었다. 다만 수익성은 감소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차량부품이 전년 대비 0.9% 감소했고, 기계는 0.4%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후퇴했다.
 
4분기 역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현대위아의 4분기 영업이익은 1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1% 증가한 1조9875억원, 당기순이익은 6.8% 줄어든 108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위아의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현대위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조9813억원, 1488억원이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7조6013억원, 5516억원이었다.
 
현대위아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8조620억으로 지난해보다 6.1% 올려 잡았다. 경영방침으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제품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 경영기반 구축을 내세웠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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