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아멕스, 4분기 실적 개선에도 감원 발표
2015-01-22 10:58:21 2015-01-23 17:09:32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신용카드 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가 양호한 실적과 함께 감원을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아멕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주당 1.3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1달러와 비교했을 때 15%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 예상치였던 주당 1.38달러 역시 상회했다.
 
매출 역시 양호했다. 이 기간 매출은 9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5억달러에서 7% 증가했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85억3000만달러를 뛰어 넘은 것이다.
 
특히 소비자들의 카드 사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카드 회원의 지출은 6% 늘어났다. 
 
그러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아멕스는 올해 4000명 이상을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켄 쉐놀트 아멕스 최고경영자(CEO)는 "달러 강세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우리는 좋은 성과를 냈다"며 "우리에게 많은 성장의 기회들도 있지만 동시에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고 규제들의 문제도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규거래를 0.47% 상승으로 마감한 아멕스의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92% 하락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