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KT(030200)의 IPTV 서비스 올레tv가 지난해 뮤직비디오 VOD 이용횟수를 집계한 결과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Mr.Chu)'가 1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올레tv에 따르면 뮤직비디오 및 공연 실황 등 음악 VOD 이용 건수는 지난 한 해 동안 누적 3억회를 기록했다. 영화, TV다시보기 등 전체 장르의 연간 누적 VOD 이용량(30억4000만 회) 중 10%에 해당한다. 2013년과 비교해도 34%나 증가했다.
올레tv는 이용횟수를 기반으로 '인기 뮤직비디오 순위'를 집계했다.
걸그룹 부문에서는 에이핑크, 걸스데이, 씨스타의 3파전이 돋보였다. 조사 결과, 걸그룹 부문 1위는 450만 건을 기록한 에이핑크의 '미스너 츄'였다. 이 곡은 뮤직비디오 전체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에이핑크는 후속곡 '러브(LUV)'도 9위에 안착시키며 뮤직비디오 여제임을 입증했다.
2위는 걸스데이의 '달링(Darling)'이었다. 이들 역시 '썸씽(Something)'을 6위에 올리는 등 대세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했다. 씨스타도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와 'I Swear'를 각각 3위와 7위에 올렸다.
그 뒤를 '까탈레나(오렌지캬라멜, 4위)', '행복(레드벨벳, 5위)', '레드라이트(f(x), 8위)', 'Mr. Mr.(소녀시대, 10위)'가 따랐다.
보이그룹 부문 1위는 EXO-K의 '중독'이었다. 이어 '봄 사랑 벚꽃 말고(HIGH4&아이유)', 'HER(블락비)', '너를 너를 너를(플라이투더스카이)', '공허해(위너)', 'Something(동방신기)', '나타나주라(2AM)', 'A(GOT7)', '기적(빅스)', 'Last Romeo(인피니트)' 순으로 TOP10을 구성했다.
솔로 부문에서는 아이돌 그룹 출신 멤버들의 홀로서기 곡과 영화 OST의 활약이 컸다. 효린의 'Let It Go(겨울왕국OST)'가 뮤직비디오 이용횟수 1위에 오른 가운데, 영화 '비긴어게인'의 배경곡으로 사용된 'Lost Stars(애덤리바인)'가 7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눈, 코, 입(태양, 3위)', '광화문에서(규현, 6위)', '보름달(선미, 9위)'의 인기는 그룹에서 솔로로 활동한 스타들의 활약을 증명했다.
현재 올레tv는 3200편 이상의 뮤직비디오 전편을 무료로 서비스 중이다. 올레tv 측은 "거실에서 대형 화면을 통해 음악과 공연 영상을 감상하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들의 볼거리 증대를 위해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 콘텐츠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올레tv 뮤직차트 주간 인기순위.(사진=올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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