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아프리카TV(067160)가 중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 경기 방송생중계 일정 전부를 돌연 취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아프리카TV는 16일 오후 2시부터 LPL의 모든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전화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방송 송출 등을 점검한 결과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생중계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생방송 재개 계획은 현재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중계 취소와 관련해 리그오브레전드(LoL·롤)를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코리아의 페널티가 적용되진 않는다"며 "이번 대회만 별도로 계약한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프리카TV는 LPL 관련 특별 페이지를 열고 모든 경기를 직접 국내 생중계하겠다고 지난 15일 오후 2시쯤 밝혔다. 그러나 6시간 뒤인 오후 8시 무렵 "내부 사정으로 인해 진행이 불가능하게 되어 부득이하게 중계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이번 중계가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외국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아프리카TV가 현지에서 국내로 생중계하는 첫 사례로 기록될 수 있었다.
한편, LPL은 12개 팀이 참여해 이날부터 오는 4월 말까지 132경기를 치르며 중국 최고의 LoL 팀을 가리는 대회로, 국내 선수도 다수 참가하고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였던 강민 씨가 이번 생중계 해설을 맡을 예정이어서 국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사진=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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