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코스피200선물의 24시간 거래가 한발 더 성큼 다가왔다.
한국거래소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과 공동으로 17일 서울 KT 목동사옥에서 'CME 서울 통신허브'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통신 허브는 'CME연계 코스피200선물 글로벌시장' 투자자의 통신 속도 향상을 위해 CME 그룹이 설치한 것으로, 전 세계에서 8번째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서울에 설치됐다.
'CME연계 글로벌시장'이란 CME의 24시간 전자거래시스템인 글로벡스(Globex)를 통해 거래소 정규시장 종료 후에도 코스피200선물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말한다.
이날 브라이언 더킨(Bryan T. Durkin) CME 그룹 집행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환영사를 통해 "서울 통신허브는 CME와 거래소의 파트너십에 있어 첫 번째 중요한 이정표"라며 "두 거래소간 연계거래 프로젝트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전례없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이정환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세계 일류 거래소와의 연계를 통한 24시간 거래체제 구축은 거래소 국제화 전략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라며 "서울 통신허브 개통을 계기로 더욱 폭넓고 깊은 동반자 관계가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거래소는 정부 당국간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CME연계 글로벌시장과 관련된 규정 개정을 마무리 짓을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