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교섭위원 자살시도..중태
2015-01-15 11:02:39 2015-01-15 11:02:39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금호타이어(073240) 노사 임금·단체협상에 노조 측 교섭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 근로자가 자살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호타이어 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광주시 북구 운암동 한 병원에서 금호타이어 근로자 A씨가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즉시 다른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현재 중태다.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노조 측 교섭위원인 A씨는 최근 장례식장에서 다른 동료와 의견차이로 다툼을 벌이다 머리를 다쳐 지난 8일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현재 진상 파악에 나선 상태다. 경찰도 A씨 주변 인물과 노조, 병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뇌사 상태로 알고 있다"며 "현재 노사가 자세한 상황 파악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동료와 폭행사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노사 교섭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에서 자살 시도가 임단협과 관련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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