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JP모간체이스의 1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와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지표가 예상밖 개선을 보이며 상승 마감됐다.
17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31%(17.51포인트) 오른 1354.2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미증시가 오른 덕에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호전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만이 사고 있다.
이시각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8억원, 20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은 69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 기술주가 미 증시를 이끈 것과 마찬가지로 국내 시장에서도 기술주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속에 전기전자업종이 3%가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대부분의 업종도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0.48%)과 종이목재(-0.1%)만이 약보합권 움직임이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의 움직이도 일제히 좋은 모습이다.
삼성전자(2.93%)를 오르며 60만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도 3%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KT&G만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출발했으나, 단기 급등세를 보였던 바이오주 등 일부테마주들의 강세가 한풀 꺽이며 하락 반전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오르면 팔고 내리면 사는 개별주 중심의 단기매매가 성행하고 있고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어 변동성이 심해지는 장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개별주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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