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1920선은 간신히 유지했다.
◇최근 6주간 코스피 추이(자료제공=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5포인트(0.19%) 내린 1920.95로 마감됐다.
지난 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이 반영된 가운데 지수는 장 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는 25일(현지시간) 예정된 그리스 총선과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장중 상하이종합지수가 2% 이상 떨어진 데 따른 불안감까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6억원, 4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2억원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58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은행(-2.57%), 보험(-2.19%), 금융(-2.15%), 섬유의복(-1.35%), 운수창고(-1.26%), 운송장비(-0.70%), 증권(-0.39%), 서비스업(-0.36%), 유통(-0.35%) 순으로 하락했다.
비금속광물(1.84%), 화학(1.49%), 의약품(0.99%), 통신(0.84%), 종이목재(0.44%), 전기전자(0.41%), 음식료(0.38%), 철강금속(0.37%) 업종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포인트(0.31%) 오른 574.7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5억원, 78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198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60원(0.79%) 내린 108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주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확대된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업종과 종목의 수익률 차별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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