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호남고속철도 정읍역사 건설을 완료하고 오는 13일 오전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읍역사는 지난 2013년 6월 착공해 지난해 12월말 공사를 완료했다. 이후 사전점검을 마치고 올해 1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준공 전 사용허가를 받았다.
전라북도 서남권의 중심부에 위치한 정읍역은 하루 4024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연면적 4303㎡ 규모로 지어졌다. 또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과 태양광 발전, 승강설비(엘리베이터 6대, 에스컬레이터 12대)를 갖췄다.
특히, 철도공단은 공사초기부터 코레일, 지자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차장에 비가림시설을 설치하고, 역사 후면까지 선상연결통로를 연장해 철도로 나뉜 동서지역을 연결했다.
철도공단은 앞으로 기존역사를 철거해 광장 등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올해 상반기 중 역사 동서간 연결하는 지하차도를 완공할 계획이다. 후면광장에 대형버스 주차장(40대)도 설치해 환승 이용객의 교통편의도 제공할 방침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3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정읍까지 현재보다 42분이 단축된 1시간18분에 이용 가능함에 따라 지역간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역사 조감도. (자료제공=철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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