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생산구조 개선·FTA 활용해 철강업 체질개선"
2015-01-12 11:00:00 2015-01-12 11: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국내 철강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생산구조를 구축하고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 및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철강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철강업계는 생산과 수출, 내수가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고,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유정용강관 반덤핑 판정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고 중국의 보론강 증치세 환급 폐지를 이끌어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 등 후발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리 철강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할 시점"이라며 "우선 고부가가치 생산구조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업계의 자율적 산업구조 재편을 보장하는 '사업재편지원특별법(가칭)'을 제정하고 차세대 발전소용 금속소재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한-중 FTA 등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수출업체의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고, 친환경 제철공정 기술개발도 지원해 환경이슈에 대응하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 육성을 위한 '타이타늄 종합 소재화 생태계 육성전략'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과 우유철 현대제철(004020)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001230)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016380) 회장, 이순형 세아제강(003030) 회장, 이승휘 세아베스틸(001430) 부회장, 손봉락 TCC동양(002710)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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