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제2롯데월드 주변 도로 3곳에서 도로 침하와 균열 현상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동부도로사업소와 제2롯데월드, 석촌호수 주변 도로를 합동점검한 결과 이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문제점이 발견된 곳은 송파대로 제2롯데월드 롯데몰 앞, 석촌호수로 본가설렁탕 앞, 삼학사로 서울놀이마당 교차로다.
◇도로 균열이 발견된 제2롯데월드 앞 송파대로, 본가설렁탕 앞 석촌호수로, 서울놀이마당 앞 삼학사로 교차로(위에서부터 순서대로)(사진=뉴스토마토)·
송파대로는 제2롯데월드와 인접해 있다. 나머지 2곳은 롯데월드 쪽 석촌호수에 인접해있다. 거리가 먼 2곳은 제2롯데월드 공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적어보인다. 서울시는 송파구와 동부도로사업소에 문제점을 시정하고 결과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제2롯데월드는 아쿠아리움 균열, 영화관 진동, 지하주차장 균열 등 사고들이 계속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제2롯데월드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졌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2롯데월드가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지 않고 사고가 재발할 경우 저층부 영업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공언했다.
박원순 시장도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구멍이 포도청이지만 안전은 지켜야 되니까 사용승인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며 제2롯데월드 입주자들이 손해를 입더라도 영업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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