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회의, '내일을 여는 작가' 66호 발간
"세월호 참사 보는 작가들의 시각 담아"
2015-01-05 18:10:12 2015-01-05 18:10:12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한국작가회의는 5일 기관지인 '내일을 여는 작가' 66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에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작가들의 인식을 담은 특집 기획과 작가회의 창립 40주년을 기념한 젊은 작가들의 좌담, 제13회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 당선자의 작품 등이 실렸다.
  
특집 기획 '2014년 4월 16일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는 고봉준 문학평론가가 '세월호 참사 이후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를 썼고, 김영욱 작가는 신자유주의 이후 새롭게 거론되고 있는 '재난 자본주의 복합체'를 세월호와 연계해 살폈다.
 
아울러 신지영 작가는 세월호 참사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중심으로 재난 이후의 삶을 팔레스타인 문제와 함께 다뤘다. 김병호 시인은 애도의 방식에 대한 고민을 담았고, 노현승 시민참여연구센터 부위원장은 재난의 문제를 과학과 문명의 측면에서 접근했다. 박수정 작가는 세월호 유족의 고난을 르포로 담았다.
 
젊은 작가들의 특별 좌담 편에서는 김근, 조해진, 권민경, 신철규, 이설야 등 젊은 작가들이 작가회의가 나아갈 방향과 문학에 대해 벌인 토론을 실었다.
 
'국제문화교류' 특집에서는 작가회의와 몽골 작가들의 교류를 김응교가 취재 형식으로 다뤘으며, 김정숙 작가는 한국과 우즈베키스칸의 문학교 현황을 분석했다. 또 김경주 시인의 북유럽 문학 탐방기와 김서령 작가의 국제 창작 프로그램 참여기도 수록됐다.
 
이 밖에 제13회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에 선정된 작가 김상우와 김희정(시 부문), 신상진(소설 부문)의 작품도 '내일을 여는 작가' 66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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