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비용 '18만7900원'..전년比 1.8%↓
2015-01-04 11:25:26 2015-01-04 11:25:26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올해 대형마트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은 18만79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8% 감소한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본격적으로 제수용품 구매를 시작하는 설 일주일 전 제수용품 28개 품목 구매비용(4인가족 기준)을 예상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과일과 채소류의 경우, 사과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거나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의 경우 일부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사과(5개·개당 330g 내외)는 생산량이 줄어들며 과일 중 유일하게 가격이 올라 전년대비 14.1% 가량 비싼 89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반면 배(5개·개당 650g 내외)는 저장량 증가 등으로 전년 수준인 1만7500원에, 단감(5개·개당 250g 내외)은 30% 이상 저렴한 4900원에 판매될 것으로 관측된다.
 
밤(1kg), 건대추(100g) 등도 작황 호조로 16~20% 가량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채소는 전반적으로 전년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사리(400g·국산)와 도라지(400g·국산)의 경우, 7% 가량 저렴한 각 1만400원에 판매될 전망이다.
 
한편 한우의 경우 가격이 올라 산적(우둔)은 1등급 400g 기준 5.3% 가량 상승한 1만6000원에, 국거리(400g)는 11.8% 상승한 1만52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돼지고기 역시 지속적인 돈가 상승으로 후지(500g)는 13.3% 오른 4250원에, 계란(30입·특란)은 전년과 유사한 65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의 경우 참조기(100g·1마리)는 국내 어획량 급감에 따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전년보다 36.2% 오른 79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명태 전감(500g)은 9.1% 가량 저렴한 5000원에, 제사포(황태포·1마리)는 7.9% 저렴한 35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올해는 사과와 참조기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제수용품 가격이 내리면서,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은 다소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새해를 맞아 물가 안정과 설 명절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제수용품 할인행사를 기획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롯데마트)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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